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집트를 누빌 현대로템 전동차! 카이로 3호선 초도 편성 도착 기념식 현장

Rotem Inside

by 현대로템 2020. 6. 18. 17:29

본문

고대 문명이 탄생한 지역이자 아프리카와 유럽 대륙을 잇는 요충지에 위치한 이집트! 이집트 하면 피라미드나 스핑크스가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철도 등 교통 인프라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죠. 사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최초로 지하철을 운영한 국가이며, 수도 카이로에 3개의 지하철 노선이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특히 2016년부터는 현대로템이 제작한 자랑스러운 '메이드 인 코리아' 전동차가 현지에서 운행하기 시작했답니다. 

오늘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에서는 카이로를 달리는 현대로템 전동차와 초도 편성이 막 현지에 도착한 카이로 3호선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카이로 인근 알렉산드리아항에서 열린 기념행사

현대로템이 제작한 카이로 3호선 전동차가 이집트로 출고된 것은 지난 5월 26일입니다. 이날 출고된 차량은 3호선 전동차 256량 중 초도 편성 8량인데요. 초도 편성은 6월 15일 알렉산드리아 항에 도착해 이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 카이로 3호선 전동차 도착 기념식에 방문하여 현지 언론과 인터뷰 중인 Essam Wally 이집트 터널청장

6월 16일 개최된 기념식에는 발주처인 이집트 터널청장(NAT, National Authority for Tunnels: 이집트 터널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방금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상 차량을 소개하고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카이로 3호선 초도편성을 둘러보는 Essam Wally 이집트 터널청장

기념식에서는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의 구체적인 사양과 새롭게 적용된 특장점, 신규 전동차 도입의 의미를 언론에 소개했는데요. LED 노선도와 갱웨이(통로연결막), 휠체어 공간 등 승객을 고려한 디테일은 물론, 50도 가까운 카이로의 더위에도 끄떡없는 품질이 참석자 전원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Essam Wally 이집트 터널청장 역시 “현대로템 전동차의 높은 퀄리티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라는 총평을 하며 차량의 품질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직접 촬영한 영상 메시지로 현지 언론에 축하 인사를 전한 윤여철 주(駐)이집트 한국대사

다른 일정으로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윤여철 주(駐)이집트 한국대사는 현지 언론에 카이로 3호선 전동차의 초도 편성 도착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금년은 한-이집트 수교가 25년째 되는 해로, 현대로템이 제작한 차량이 카이로에서 운행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과 이집트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이죠. 카이로 3호선 전동차 공급 사업의 수주 단계에서부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던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프리카 진출 이래 최대 규모! 카이로 3호선 전동차 사업

▲ 현대로템이 5월 출고한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현대로템이 처음으로 카이로 전동차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2012년의 일입니다. 당시 이집트 전동차 시장은 일본 업체가 장악하고 있었지만, 현대로템은 기술평가와 가격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카이로 1호선 180량 수주에 성공했죠. 이후 현대로템은 현지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카이로 3호선 256량, 2019년 2호선 48량과 유지보수 사업을 낙찰받으며 카이로 지하철 전 노선에 차량을 공급하게 되는 쾌거를 달성하였습니다.


▲ 알렉산드리아항에서 하역하는 카이로 전동차의 모습

특히 이번에 초도 편성을 출고한 카이로 3호선 256량은 현대로템의 아프리카 진출 이래 최대 규모(계약 금액 4,330억 원)로 꼽힙니다. 3호선 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카이로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아타바~카이로 국제공항 구간(총연장 45.5km)에서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집트의 뜨거운 태양 아래를 달리는 현대로템 전동차

▲ 현대로템이 납품한 이집트 카이로 1호선 전동차

현대로템은 카이로 1호선 전동차를 성공적으로 제작, 납품하며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로템 전동차 180량은 현재 카이로 1호선에서 ‘기존 차량보다 쾌적하고 편리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운행되고 있는데요. 최종 납품 당시에도 높은 품질로 현지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영업운행이 약 3주 앞당겨지기도 했습니다. 


▲ 카이로 3호선 전동차는 카이로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아타바~카이로 국제공항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이집트 카이로의 주요 관광명소를 누비며 현지인들의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은 현대로템 전동차! 현대로템은 3, 2호선 전동차 납품과 8년간의 유지보수 사업까지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1976년 시작된 현대로템의 ‘아프리카 드림’은 4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즐기는 카이로 자유여행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