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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바로 이집트 여행 최적기! 대중교통으로 즐기는 카이로 자유여행

Future & Life

by 현대로템 2019. 1.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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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한파로 인해 한 발짝도 움직이기 싫은 요즘, 따뜻한 봄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데요. 언제까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는 여러분을 위해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봄을 만나는 가장 빠른 방법을 소개합니다. 한파가 몰아치는 1~2월이 여행의 최적기인 곳, 바로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에 있는 ‘이집트’입니다. 딱 지금 이맘때쯤이 이집트에서는 우리나라의 봄과 같은 기후가 지속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집트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대중교통으로 만나는 카이로 자유여행을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만나보세요.


문명의 발상지에서 관광의 중심지로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 잘 보존된 과거를 만나볼 수 있는 나라입니다. 16세기에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을 정도로 활성화되었고, 오늘날에도 아랍 및 중동지역에서 문화적 중심을 이루고 있죠. 이집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파라오 등은 한 번씩 들어봤을 정도로 고대 유적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 덕분에 이집트의 수도인 카이로는 ‘북아프리카의 수도’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관광지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집트 여행은 2011년 이후 주춤했습니다. 반독재 시위 및 테러의 연속으로 약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관광산업이 위축된 것인데요. 그러나 최근 이집트 자국 내 분위기가 안정화되면서, 작년 상반기에만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집트를 방문했습니다. 특히 YOLO와 소확행의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나일강의 고즈넉함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고 합니다.


지하철로 즐기는 이집트 명소

이러한 움직임에 더불어, 이집트 정부관광청과 관광업계에서도 외국인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인프라 확충과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활성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올해 초 국내 굴지의 항공사에서 이집트로 운항하는 전세기 직항편을 띄우면서, 이와 결합한 다양한 여행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이 이집트 여행을 위한 최적기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더욱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1~2월의 이집트는 최고기온은 약 20도 정도로 우리나라의 4월 날씨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이 시기에는 비도 드물기 때문에 그야말로 여행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죠. 그뿐만 아니라 라마단이 끝난 시기이기 때문에 더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이집트는 4대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 문명의 근원지인 만큼 신비로운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특히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는 모든 유적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죠. 카이로 주요 관광지에는 지하철이 운행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자유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카이로의 신비한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세계 7대 불가사의 기자 피라미드의 모습

이집트 하면 딱 떠오르는 곳, 이집트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 바로 피라미드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기자 피라미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자 지구에 있는 이 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이집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적이죠.

기자 피라미드는 3개의 피라미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각 쿠푸왕, 카프레왕, 멘카우라왕의 피라미드로, 한눈에 보아도 완벽하게 솟은 형태가 가히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쿠푸왕의 대피라미드는 단연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완공까지 2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알려진 이 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힐 정도의 걸작으로 평가 받습니다. 높이가 약 147m에 이르며, 평균 2.5톤의 돌이 230만 개나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카이로에 직접 방문해 이 기적같은 광경을 눈으로 본다면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카이로 메트로 2호선 기자역의 모습

대중교통을 이용해 기자 피라미드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2호선 기자(Giza)역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기자역에서 내려 택시나 미니버스를 이용하면, 피라미드의 입구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기자 피라미드는 구경하는 데만 해도 약 3시간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그 규모가 크다고 하니, 출입구를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겠죠?


▲타흐리르 광장의 전경

카이로의 신시가 중심지에 있는 ‘타흐리르 광장’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입니다. 이곳은 카이로의 최대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의 주요 시설들이 뻗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타흐리르 광장에 숙소를 잡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많답니다.


▲카이로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하르브 거리

광장 인근에 있는 하르브 거리는 이집트에서 가장 대표적인 쇼핑거리입니다. 백화점, 부티크, 영화관 등이 밀집되어 있기도 한데요. 여행을 마무리할 즈음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도 제격입니다.


▲타하리르 광장 인근 지하철 사다트역의 입구

타흐리르 광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1, 2호선의 환승역인 사다트(Sadat)역에서 하차해야 합니다. 워낙 여러 사람이 오가는 번화가인 만큼 2개의 노선이 교차하는 것이 특징이죠. 카이로 지하철에는 환승역이 몇 개 없는데, 그중 하나가 사다트역입니다. 이 덕분에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기에도 수월하답니다. 타흐리르 광장 인근에 있는 숙소가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카이로의 상징인 이집트 박물관의 외관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카이로의 역사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 ‘이집트 박물관’입니다. 카이로의 중심부에 있는 이집트 박물관은 카이로를 넘어 이집트 전체에서 최대의 박물관으로 꼽힙니다. 사실 이집트의 많은 유적이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해외로 반출되기 시작했는데요. 이슬람 시대에 이르러서는 모스크 건축을 위한 자재로 사용되면서, 다수가 파손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집트 상형문자가 해독되면서, 이집트 유적에 대한 역사∙문화적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죠. 이후 유물 보존의 움직임이 점차 확장되어, 현재의 이집트 박물관이 건축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 박물관에 전시된 투탕카멘의 황금관

이집트 박물관에는 약 10만 점에 이르는 유물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약 5300년 전의 유물부터 국보급 전시물까지 만나볼 수 있죠. 전시물 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단연 투탕카멘의 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투탕카멘의 미라를 감싸고 있던 황금관은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당시에 이집트의 세공 기술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짐작할 수 있죠. 전시실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되는데요. 투탕카멘 자료관을 비롯한 주요 볼거리는 2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물의 수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박물관을 천천히 둘러보려면 적어도 하루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집트 박물관에 가기 위해서는 1, 2호선 환승역 사다트(Sadat)역이나 1호선 나세르(Nasser)역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나세르역의 경우, 3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 같습니다. 박물관이 타흐리르 광장의 북쪽이자 카이로 버스 터미널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사다트역 주변에서 타흐리르 광장을 구경한 후에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카이로 지하철, 이것 모르고 타지 마오!

▲카이로 지하철 운영 모습 (출처: 카이로 메트로 공식 홈페이지)

지금까지 이집트에서 대중교통으로 여행할 수 있는 명소들을 만나보았는데요. 카이로 지하철을 더 똑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몇 가지 꿀정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카이로 지하철은 1호선부터 3호선까지 총 3개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에는 대부분은 노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지하철로 자유여행을 즐기기에 편리합니다. 카이로 지하철이 더 인기 있는 이유는 저렴한 요금 덕분인데요. 거리에 따라 3~7이집트파운드의 요금이 책정됩니다. 한화로 채 500원도 되지 않는 금액이죠.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기 어려운 자유여행객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집트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는데요. 이집트인 대부분이 이슬람교이기 때문에, 여성 전용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중간에 있는 2개 차량이 여성 전용으로 운행되며, 색깔과 표지 등을 통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어느 칸에 탑승해도 상관없지만, 남성들이 여성 전용칸에 탑승할 경우 제재를 당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카이로 지하철에서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바로 카이로 지하철에도 우리나라의 기술이 달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2017년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 사업을 수주했는데요. 2016년에 모든 납품을 완료한 1호선 차량은 쾌적한 객실 환경과 뛰어난 기술로 현지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덕분에 계획 대비 3주가량 앞당겨 운행을 개시하기도 했죠. 또한 현대로템에서 생산한 전동차는 영어와 아랍어를 모두 지원하고 있어, 아랍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현대로템이 이집트 카이로 2호선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는 것입니다. 1, 3호선에 이어 2호선까지 수주하면서, 현재 카이로에서 운행되는 3개의 노선에 모두 현대로템의 차량을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에서 꾸준히 쌓아온 사업수행 경험과 신뢰 덕분에 이뤄낸 쾌거라고 할 수 있죠. 이미 많은 해외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전세계를 누비고 있는 현대로템의 전동차! 이제 아프리카 이집트에서도 우리 기술로 생산된 전동차를 만나보세요.

▲현대로템, 1508억 규모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낙찰(바로가기)

오늘은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카이로 지하철과 함께하는 따뜻한 여행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아직은 겨울의 끝을 기다리기에 이른 시기이지만, 다가오는 봄을 더 빠르게 만날 수 있도록 따뜻한 이집트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준비한 황금 기운 가득한 이집트 여행 정보와 함께 2019년 황금돼지해를 더 활기차게 시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황금 문명의 나라 이집트에서 즐기는 나만의 자유여행! 그 여정에 현대로템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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