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우주산업에 관심 있는 취준생들은 주목!
이번 시간에는 현대로템 항공우주개발팀에서 연구개발 직무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9년 차 이혁 책임연구원과 9개월 차 이시우 연구원님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항공우주개발팀에 대해 조금 더 심층적으로 알아보고 싶다면? 이번 로터뷰를 필독해 주세요.
이혁 책임연구원: 안녕하세요. 항공우주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혁 책임연구원입니다.
이시우 연구원: 안녕하세요. 같은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시우 연구원입니다.
이혁 책임연구원: 항공우주개발팀은 이름 그대로 항공과 우주, 두 가지 영역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항공 영역으로는 대기권 내에서 비행하는 유도미사일의 추진기관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현재 양산 중인 제품으로는 초음속 유도무기 엔진이 있고, 개발 중인 제품으로는 극초음속 유도무기 엔진과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될 덕티드 램제트 엔진이 있습니다.
다음 우주 분야로는 누리호 1, 2단의 엔진 지상 설비를 구축했고 차세대 우주 추진 기술인 재사용 액체 매탄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시우 연구원: 저는 항공우주개발팀에서 지상 연소 시험용 이중 램제트 추진기관 설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혁 책임연구원: 저도 동일합니다. 극초음속 유도무기 엔진의 설계를 담당하고 있고요. 저희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제공한 기본 설계를 활용해 3D 모델링과 도면 작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토대로 제품이 구현될 수 있도록 관리할 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이 완성되면 서산시험장에 설치해서 연소시험을 진행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이혁 책임연구원: 먼저 항공우주개발센터는 덕티드 램제트 엔진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액체연료 기반의 연구를 수행했는데요. 작년에 수주한 고체연료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 저희 서산시험장에 제2시험동을 증축하며 더 다양한 엔진의 추진제를 활용해 연소시험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시우 연구원: 장점이 참 많은데,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저희 팀원들 간의 케미스트리입니다. 아침에 오면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고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피곤함도 가시고 분위기도 전환되는 점들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업무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자신의 전공을 실무에 녹일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일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발사체에 적용될 수 있는 소재를 연구했었는데요. 학교나 대학원에서 연구했던 것들이 많이 유사하다 보니까 역량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시우 연구원: 저희가 뭔가 가까운 듯 멀잖아요.(웃음) (사무실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서로 등지고 앉아 있어 이런저런 걸 여쭤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책임님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많이 기쁩니다.
이혁 책임연구원: 저도 영광입니다.(웃음)
이시우 연구원: 전 올해로 입사한 지 이제 9개월 차인데, 책임님은 9년 차이시잖아요. 책임님이 (회사에) 들어오셨을 때 입사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혁 책임연구원: 일단 저는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졸업했고 (당시) 초음속 풍동실험을 했었어요. 학교 때 배웠던 초음속 분야를 회사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일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시우 연구원은 입사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이시우 연구원: 저는 고온소재를 전공해서 당시에 유도무기개발팀의 연소기 개발 직무가 공고로 올라왔었거든요. 근데 당시에도 고온소재를 연소기에 적용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혁 책임연구원: 시우 연구원은 입사 준비하며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을까요?
이시우 연구원: 저 같은 경우에는 전공수업도 많이 들었지만 프로젝트 위주의 수업들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공우주 관련 프로젝트를 했던 것들이 자소서를 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그간 했던 프로젝트들을 각각 한 장씩 PPT로 정리해서 포트폴리오도 준비하고 제출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입사할 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혁 책임연구원: 저희 다 공대생이다 보니까 이론값과 실제값이 항상 오차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숙명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오차가 발생했을 때 ‘공차의 범위 내에 있는가’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공차라는 것이 꼭 도면에 있는 치수의 공차 범위뿐만 아니라 어떠한 일에서든 그 오차가 납득이 가능한 범위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시우 연구원: 정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네요.(웃음)
이혁 책임연구원: 시우 연구원이나 지금 들어오신 후배님들 보면 저보다 훨씬 능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실수하는 과정은 당연하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대각선에 있는 저를 찾아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시우 연구원: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책임님 그러면 항공우주개발팀 팀원이 가져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이혁 책임연구원: 시우 연구원님 같은 열정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열정이 생길 수 있는 기반이 항공우주공학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런 애정이 있으신 분들이 지원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혁 책임연구원: 작년에 남궁혁준 센터장님께서 유튜브에 출연하셨을 때 ‘(유도무기개발팀은) 현대로템의 비밀 병기를 만들고 있는 팀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10년 후에는 저희 팀이 현대로템의 대표 무기를 만드는 핵심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시우 연구원: 저도 비슷한 맥락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저희가 초음속 미사일 엔진과 로켓엔진을 개발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로켓의 처음부터 끝까지, 미사일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개발하는 팀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혁 책임연구원: 참 9년 동안 정말 많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팀에서 막내 생활을 꽤 (오랜 시간) 했었는데요. 막내일 때 귀엽게 봐주시고 잘 알려주신 팀 선배님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요. 요새 팀에 새로 입사하신 분들이 많은데 제가 함께 업무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이시우 연구원: 지금 이 영상을 보시면서 취업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열정도 많으시고 실력도 출중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원하고자 하는 바를 끝까지 밀어붙이셔서 달성하셨으면 좋겠고요.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파이팅!
오늘의 로터뷰, 즐거우셨나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항공우주개발팀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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