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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대장홍대선 지상 신호시스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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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로템 2024. 11. 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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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신호시스템으로 도시철도 무인 운행 안정적 지원

신호시스템  핵심 장치, 최고 등급 안전무결성 인증 ‘SIL 4’ 획득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국산화된 철도 신호시스템으로 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대로템은 민간투자사업자인 서부광역메트로가 발주한 대장홍대선 철도 신호시스템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약 20km를 잇는 광역철도로 수도권 서부의 교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한 사업입니다. 

 

현대로템은 대장홍대선의 안정적인 무인 운행에 필요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Korea Train Control System-Metro)’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KTCS-M은 현대로템이 정부 국책과제로 2014년에 국산화 연구개발(R&D)을 마친 차세대 철도 신호시스템으로 차량 운행 정보를 송수신하는 안테나와 속도 센서, 제어기 등 다양한 장치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KTCS-M 4세대(4G) 무선 통신인 철도전용무선통신망(LTE-RLong Term Evolution-Railway)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외산 철도 신호시스템은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이 아닌 구역 별로 나눠 추정해 신호시스템 및 차량 간 호환성이 낮아 운행 안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KTCS-M 2015 12월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돼 국내의 철도 신호시스템을 최신화하고 표준화하는 데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현대로템은 2018년 동북선에서 처음으로 KTCS-M을 상용화한데 이어 2020년 일산선 시범사업에서도 관련 기술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KTCS-M은 기관사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대장홍대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대장홍대선은 차량 출발부터 정차까지 모든 환경을 종합관제센터에서 제어하게 됩니다. 이 때 관제센터는 선로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신호장치에서 양방향으로 열차 운행 정보를 받고, 이 정보를 통해 차량 간격을 조절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시민들을 운송할 수 있습니다. 

 

KTCS-M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지상 자동열차보호장치(WATPWayside Automatic Train Protection)와 전자연동장치 등 첨단 핵심 기술이 적용됩니다. 이 장치는 차량의 위치와 선로 상태 등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 받아 선로와 분기기 등을 제어하고, 장애 발생 시 관제센터에 전달해 빠른 문제 해결을 돕습니다.

 

대장홍대선에서는 현대로템의 국산화된 철도 신호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차량과 신호시스템 간 높은 호환성 제고는 물론 운영사의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차량과 신호시스템을 일괄 발주하는 글로벌 철도 시장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실적을 쌓은 KTCS-M 기술은 향후 K-철도의 해외 진출에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KTCS-M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궤도회로와 신호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차량 충돌을 예방하는 전자연동장치를 3년에 걸쳐 개발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SUD(티유브이슈드)로부터 철도 분야 안전무결성 인증 등급(SILSafety Integrity Level)에서 최고인 ‘SIL 4’를 획득했습니다. 

 

이와 함께 KTCS-M처럼 국산화된 신호시스템이지만 도시철도가 아닌 고속철도에 적용되는 열차제어시스템(KTCS-2Korea Train Control System 2)의 무선폐색장치(RBCRadio Block Center)와 관제 설비에서도 각각 ‘SIL 4’와 ‘SIL 2’를 획득했습니다. RBC는 지상 신호시스템과 차량의 신호시스템을 교환한 운행 정보를 바탕으로 차량이 어떻게 운행해야 할 지를 메시지 형태로 전송하는 컴퓨터 장치입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적화된 신호시스템을 적기에 납품해 대장홍대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화 신호시스템의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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